진종오, 50m 공기권총 0.2점차로 금메달
OSEN 기자
발행 2008.08.12 13: 24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4년 전 공기권총 50m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진종오가 2008 베이징대회서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사격 진종오(29, KT)는 12일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공기권총 50m 결선에서 97.4점을 쏴 본선 563점과 합쳐 660.4점으로 북한의 김정수를 0.2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의 금메달은 베이징대회 한국의 5번째이자 사격에서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 이후 16년 만이다. 진종오는 마지막 10번째 발에서 8.2점을 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첫 번째에서 10.3점, 두 번째에서 10.5점을 쏘면서 점수차를 미리 벌려놓은 덕에 0.2점차 승리를 거뒀다. 진종오는 오전에 열린 본선에서 563점(600점 만점)을 기록,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를 비롯해 동점자가 5명이 나왔지만 마지막 시리즈부터 역순으로 시리즈별 점수를 비교해 6위가 됐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 9일 10m 공기권총 은메달에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베이징에 응원하러 온 부인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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