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굴욕사진’의 진실은?
OSEN 기자
발행 2008.08.12 16: 12

가수 탁재훈(40)이 지난 청룡영화제 때 찍힌 자신의 굴욕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굴욕사진에는 즐겁게 모여서 얘기하고 있는 배우들과 홀로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탁재훈이 눈에 띈다. 그는 왜 홀로 남겨지게 됐을까. 이유는 최근 OBS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에 출연한 탁재훈의 입을 통해서 밝혀졌다. 탁재훈에 따르면 청룡영화제 시상식장에서 완벽한 영화인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한 그는 당당하게 들어왔다고 한다. 그런 탁재훈에게 진행요원은 자리가 맨 앞이라고 했고,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가는데 배우들은 모두 다 뒷자리에 있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영화배우로 처음 참석한 탁재훈은 낯설기 마련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은 옆자리로 오지를 않았고 뒤로 가면 안 되냐는 탁재훈의 부탁에도 진행요원은 싸늘하게 안 된다고만 말했던 것. 탁재훈은 "구석에서 나를 찍고 있는 한 남자를 보았지만 뭐라 할 수도 없었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라며 굴욕사진이 찍힐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동시 상영관에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저 한 줄을 다 샀다는 얘기도 있다" 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분은 탁재훈이 진행하는 KBS2 TV '상상플러스'와 같은 시간인 1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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