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풍고등학교를 대구FC 직영 U-18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부가 없는 대구지역 고등학교을 대상으로 '축구팀 창단신청' 및 '운영계획서'를 접수, 지역축구문화와 연계한 바람직한 유소년 축구모델을 제시한 현풍고를 '대구FC 직영 U-18팀'으로 선정했다. 학교법인 구암학원 산하 현풍고는 1953년에 설립해 올해로 개교 56주년을 맞는 지역의 명문사학으로서 1965년에 축구부를 창단해 1974년까지 약 10년 동안 축구부를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국가대표 박용주를 비롯해 한학근 등 많은 축구인들을 배출한 바 있다. 그동안 대구는 U-18팀을 '신규창단'과 '기존 팀 중 1개교 지정'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두고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왔으나 지난 7월 30일 이사회에서 "전체적인 대구지역 축구의 규모 확대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신규창단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신규창단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대구는 향후 현풍고와 공동으로 창단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무회의를 거치는 등 본격적인 창단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