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킬 맹활약' 도재욱,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2 17: 56

짜릿한 4-3 역전승을 끌어낸 '괴수' 도재욱(19, SK텔레콤)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12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서 열린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8' 개막전서 강호 삼성전자를 상대로 3킬을 거두며 SK텔레콤의 플레이오프를 행 이끈 도재욱은 "부담됐지만 준비한대로 하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최코치님이 예전 팀리그 방식서 역올킬 하는 경험도 들려주셔서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면서 "사실 (고)인규형이 하트 세리머니를 당하고 나서 화가 났다. 무조건 이기려고 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7세트서 불리한 상황서 믿을 수 없는 역전 승리를 끌어낸 것에 대해 그는 "싸움을 정말 못해서 지는 줄 알았다. 허영무 선수가 방심을 한 것 같다"면서 "상대의 무모한 공격을 어찌하다보니 막았다. 유리한 점이 업그레이드 하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재욱에게 팀 리그 방식은 전혀 생소한 경험. 팀 리그 방식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도재욱은 "재미있는 방식이다. 역올킬이라는 요소와 한 명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즐거운 사실"이라고 밝게 웃었다. SK텔레콤의 다음 상대는 지난대회 준우승팀 MBC게임. 도재욱은 "공고롭게 MBC게임 선수들에게는 상대 전적서 뒤진다. 이번 경기를 기회 삼아 빚을 갚고 싶다. 어떤 맵 어떤 경기라도 자신있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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