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연장 접전 끝에 결승진출
OSEN 기자
발행 2008.08.12 19: 57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김재범(23.한국마사회)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 진출했다. 김재범은 12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귈라메 엘몬트(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상대가 지도를 받아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모두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체력에 부담이 있었다. 이에 둘은 서로 상대를 잡으며 기회를 노렸으나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둘 중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쪽은 김재범이었다. 김재범은 갖가지 기술을 시도했다. 연장에 접어든 김재범은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계속된 김재범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엘몬트는 수비에만 치중했다. 1분 33초를 남기고 김재범이 엘몬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으나 득점을 얻지는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재범은 계속 공격에 나섰고 결국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시도한 누르기로 10초를 버티며 효과를 얻어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독일의 올레 비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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