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독일에 0-1 패...자력 8강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8.08.12 20: 50

여자 축구의 강호 북한의 8강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북한은 12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여자 F조 3차전에서 지난해 여자월드컵 우승팀 독일에 0-1로 패했다. 북한은 경기 내내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41분 아냐 미타크에 결승골을 내주며 8강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 아시안컵을 제패한 북한은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F조에서 8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으나 지난해 여자월드컵 준우승팀 브라질과 우승팀 독일에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북한은 독일과 브라질에 밀려 조 1, 2위에 주어지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각 조의 3위 중 2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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