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유럽챔프 덴마크에 1점차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8.08.12 21: 39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남자 핸드볼이 유럽챔피언을 무너트렸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12일 저녁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덴마크와 경기서 정수영의 종료 3초 전 결승골로 31-30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0일 독일과 1차전서 23-27로 패한 뒤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전반 노장 조치효의 속공 등 회심의 슛이 192cm의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히트의 팔과 다리에 막히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막내 정수영이 넘어지면서 슛을 성공시키면서 16-17로 쫓아간 한국은 카스퍼 닐센이 2분간 퇴장당한 사이 조치효의 재치 있는 슛으로 17-18을 만들며 따라갔다. 백원철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21-21 동점을 만든 한국은 강일구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백원철이 다시 노련하게 바운드슛을 성공시키며 22-21로 앞서나갔다. 강일구 골키퍼의 선방은 또 이어졌고 이재우가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23-21까지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백원철이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24-21을 만드는 데 이르렀다. 이후 백원철의 바운드슛을 정수영이 이어받아 중거리 바운드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하지만 덴마크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30-30 동점을 허락한 한국은 한경태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종료 3초 전 정수영의 슛이 성공되면서 31-30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정수영.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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