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21)이 드라마 ‘바람의 화원’ 캐스팅 과정을 소개하면서 ‘운명 같은’ 인연을 느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오는 9월 말 방송 예정인 SBS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인 신윤복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문근영은 전공이 국문과인 만큼 평소 책 읽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한동안 학업에 몰두하며 연기 생활을 쉬고 있을 당시 픽션을 가미한 팩션 소설에 빠져 있었는데 여세를 몰아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바람의 화원’까지 섭렵했다고 한다. 소설 ‘바람의 화원’을 먼저 읽고 난 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 캐스팅이 된 문근영은 “소설을 읽고 이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마침 드라마도 제작 준비 중이었고 캐스팅 제의도 들어 와서, 이것이 운명인가 싶었다”고 최근 홍보대행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문근영은 “원작도 재밌게 읽었지만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 작품에 더 빠져들었다.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와 매력에 끌려 출연을 확정했다”과 배경을 설명했다. 또 문근영은 “팩션 속에서 새로 탄생한 신윤복이란 인물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면서 “비밀스러운 캐릭터가 아픔과 비밀을 간직하며 자신을 감추고 살아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의 신윤복은 보다 밝게 묘사되고 있지만 상황 설정들은 같기 때문에 내가 느꼈던 신윤복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갈 수 있어서 즐겁다”고 신윤복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이 한창인 요즘, 문근영은 무더위 속에 한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카메라 앞에 서고 있다. 문근영은 “무엇보다도 한 신 한 신 공들여 찍고 있는 것이 좋다. 신윤복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작은 부분 하나라도 대충 넘어가고 싶지 않아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