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미국, 허술해보이지만 기본기 탄탄"
OSEN 기자
발행 2008.08.13 08: 37

"미국 야구가 처음 접하면 허술하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기본기가 완벽하고 강점이 많은 팀이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 롯데)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첫 상대 미국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아마 시절부터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민한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바 있다. 특히 3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맏형으로 제 역할을 100% 소화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미국 대표팀의 강점을 묻자 손민한은 "미국 야구가 처음 접하면 허술하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기본기가 완벽하고 강점이 많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대표팀에 소속된 모든 선수들이 언제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대결을 떠나 국제대회 같은 단기전에서는 선수 전체가 주전 선수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100%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팀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팀워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손민한은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모두 '나의 일이고 내가 나간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단기전에서 어느 만큼 자신의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힘줘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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