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림픽] 김민철-사재혁, 6번째 금메달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8.13 09: 05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금빛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이 대회 5일째를 맞아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역도, 레슬링 그리고 배드민턴 등에서 6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맨손으로 대결을 펼치는 레슬링이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 출전하는 김민철은 금메달이 유력하다.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준우승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김민철은 도전자의 자세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역도 77kg의 사재혁의 금빛 비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사재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이반 스토이초프(불가리아)가 도핑 파문으로 불참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2일 이배영의 아픔을 대신 씻을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금메달 유망 종목인 배드민턴도 도전을 이어간다. 여자 복식 이경원-이효정조는 준결승에서 일본조를 상대로 결전을 펼친다. 남자 복식의 황지만-이재진조도 역시 일본조와 8강전을 갖는다. 거센 중국세에 맞서는 탁구도 단체전의 막을 올린다. 한때 협회 내 갈등으로 흔들렸던 탁구는 유남규와 현정화 코치를 코칭스태프로 받아 들여 또 한 번의 금빛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도 온두라스와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결전을 갖는다. 1무 1패로 8강 자력 진출이 무산된 한국은 온두라스를 큰 점수 차이로 꺾고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제압하기만을 기대해야 한다. 야구도 미국과 첫 대결을 시작으로 마지막 축제를 시작한다. 메이저리그와 충돌로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는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이외에 독일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던 여자 핸드볼이 스웨덴과 3차전을 치르고 세계 랭킹 3위 러시아와 4위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을 거듭한 여자 농구도 호주와 3차전을 벌인다.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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