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워킹맘’(김현희 극본, 오종록 연출)에서 김수현 작가의 히트작 ‘청춘의 덫’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6일 방송될‘워킹맘’에서는 재성(봉태규 분)이 자신의 장인 종만(윤주상 분)과 결혼한 새 장모 복실(김자옥)의 차를 몰며 DMB를 통해 ‘청춘의 덫’을 시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청춘의 덫’ 3회 분중 심은하와 이종원이 주고받는 “당신 거 아니야. 내 걸로 만들면 돼. 훔치는 게 아냐”라는 대사가 나오고, 이에 재성은 김수현 작가에 대해 칭찬을 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훔치는 게 아니야 내 걸로 만들면 돼”라며 순발력있게 응용한다. 그리고 복실의 재산이 탐이 난 재성은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주몽(임대호 분)의 식당에 가서 마치 자신이 운영할 것처럼 굴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은 “재성의 속물근성을 드러내기 위한 장면이 필요했는데, 김현희 작가가 센스를 발휘해 김수현 작가의 ‘청춘의 덫’ 장면을 추가하게 됐다”며 “덕분에 현재 ‘행복합니다’에 출연중인 이종원 씨와 더불어 현재 연예활동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심은하 씨가 카메오 출연해 10년전 풋풋한 모습을 다시금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워킹맘’은 그 동안 올림픽 중계방송 사정으로 평상시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13일 6회분은 정규 방송시간인 9시 55분에 맞춰 방송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