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로 많은 인기를 얻은 개그맨 김원효(27)가 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정진옥 박진우 극본, 강일수 연출)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다. 김원효는 고구려 국내성 최고의 노예상인 마황(김상호 분)을 보좌하는 공찬 역으로 영화배우 김상호와 맛깔스런 감초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원효는 6월 말 중국 우시(無錫) 오픈 세트장에서 첫 촬영을 마쳤고 지난 4일부터 국내 촬영을 진행 중이다. 김원효는 “개그와 연기는 차이가 큰 것 같다. 개그가 호흡이 빠르다면 특히 사극연기는 호흡이 느리다.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NG를 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번에 드라마 ‘바람의 나라’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개그콘서트에서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로 대박 난 것처럼 이번에는 ‘바람의 나라’에 내기를 걸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해신’을 연출했던 팀이 3년 만에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람의 나라’는 45일간의 중국 현지 촬영을 마치고 현재 충북 단양에서 본격적인 국내 촬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 10일 첫 방송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