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금메달에 야심차게 도전하는 한국 남자 탁구가 스웨덴과의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3일 오전 베이징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C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대결에서 3-0의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은 대만, 브라질, 스웨덴과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단체전 첫 단식에 유승민을 내보냈다. 유승민은 요르겐 페르손과의 대결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무기로 몰아붙이며 3-0(11-8 11-5 11-6)의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맏형' 오상은과 옌스 룬크비스트의 대결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오상은은 룬크비스트의 날카로운 리턴에 밀려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10-10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드라이브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리했고 그 기세를 이어 4세트까지 제압해 3-1(11-4 7-11 12-10 11-7)로 승리했다. 고비는 오상은과 윤재영이 나선 복식이었다. 한국은 파르 게렐과 룬크비스트가 나선 스웨덴에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윤재영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살아나며 2세트는 따냈지만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에서 스웨덴의 범실을 살려 승기를 따내고 마지막 세트에서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3-2(11-13 11-5 9-11 11-3 11-4)로 경기를 마감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