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극장가 로맨스는 시작됐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3 14: 12

8월 7일 입추가 지나고 밤이면 슬슬 찬 기운도 불기 시작한다. 극장가에는 벌써부터 가을 맞이 로맨스 물결이 시작되고 있다. 총과 칼과 대포가 난무하면서 격하게 싸웠던 한 여름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세에 지친 관객들도 점차 로맨스에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효주의 청춘 드라마 ‘달려라 자전거’ 한효주와 이영훈이 주연을 맡은 청춘 드라마 ‘달려라 자전거’가 8월 7일 개봉했다. ‘달려라 자전거’는 엉뚱하고 순수한 대학 신입생 하정(한효주)과 학교 헌책방 직원인 수욱(이영훈)의 로맨스를 담고 있다. 풋풋한 만남을 통한 사랑의 의미와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관객들은 블록버스터의 홍수 속에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달려라 자전거’의 감성적인 화면에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의 로맨스 ‘스마트 피플’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미드 ‘섹스 앤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로맨스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스마트 피플’은 뛰어난 학식을 자랑하지만 정작 주변 사람들에게 무관심한 별난 성격의 부녀 로렌스(데니스 퀘이드)와 바네사(엘렌 페이지), 수많은 남자들의 프러포즈를 받아왔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의사 자넷(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주인공이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이들이 상처와 고민을 극복하며 진솔한 소통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8월 21일 개봉. 예지원의 로맨틱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예지원 탁재훈 주연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취중 코미디로만 장르를 한정시키기에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꽤 흥미 진지하게 전개된다. 예지원은 술만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겨 대형 사고를 치는 32살의 유진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완벽한 조건과 외모의 첫 사랑과 10년째 친구의 이름으로 흑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 철진(탁재훈) 사이에서 진짜 사랑을 찾아나간다. 탁재훈은 왈가닥 유진에게 늘 한결 같은 사랑과 신뢰를 주는 철진 역을 맡아 진심을 담아낸다. 8월 14일 개봉. 우에노 주리의 러브스토리 ‘나오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감성 러브스토리 ‘나오코’가 9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 층을 자랑하는 우에노 주리와 ‘연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우라 하루마 등 일본 최고의 청춘 스타들이 주인공을 맡아 관객들의 가슴을 흔들 예정이다. 정식 개봉에 앞서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을 때 오랜만에 만나는 청춘 로맨스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달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소년 유스케와 6년 동안 그를 바라본 소녀 나오코의 이야기를 담았다. crysta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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