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우생순' 재현을 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순항은 계속되고 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13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서 31-23으로 꺾었다. 이로써 러시아전 무승부, 독일전 승리에 이어 한국은 2승 1무가 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 스웨덴의 수비에 고전하며 4-8까지 점수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스웨덴의 선수가 2분간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오영란 골키퍼의 선방과 문필희가 넘어지면서 올린 득점을 묶어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당황한 스웨덴을 상대로 15-12 역전한 한국은 전반을 18-13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10분 여를 남겨 놓고 배민희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25-21, 스웨덴에 추격을 허용했다. 또한 7m 페널티스로를 하던 최임정의 슛이 스웨덴 골키퍼을 얼굴을 맞히면서 다시 퇴장을 당하는 등 한국은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스웨덴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세한 사이 오영란 골키퍼까지 빈 골문에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31-23으로 2승째를 거뒀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오는 15일 브라질과 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