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브라질 꺾고 2연승...4강 진출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8.08.13 22: 08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남자 탁구가 브라질을 꺾고 2연승,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3일 저녁 베이징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C조 조별리그 2차전 브라질과 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낮에 스웨덴을 꺾은 데 이어 조 1위로 나서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한국은 에이스 유승민이 브라질의 티아구 몬테이로에게 0-3(3-11 10-12 8-11)으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맏형' 오상은은 후고 호야마와 대결에서 1세트에서 단 한 점만을 내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세트에서도 호야마를 손쉽게 제압한 오상은은 3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3-1(11-1 11-4 7-11 11-4)의 승리를 따냈다. 한국의 상승세는 윤재영과 오상은이 출전한 복식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몬테이로와 구스타보 쓰보이가 출전한 브라질에 3-0(11-4 11-4 11-6)의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어 단식에 출전한 윤재영이 호야마를 3-0(14-12 11-5 11-5)으로 이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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