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8.13 22: 16

"지난 스타리그는 아쉬웠다. 이번에는 높은곳으로 올라가겠다". '독사' 박성균(17, 위메이드)의 표정에는 힘이 넘쳤다. 첫 참가했던 '에버 스타리그 2008'서 16강 탈락했던 아쉬움을 떨쳐내겠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전서 신상호를 2-0 으로 이기고 16강에 안착한 박성균은 "지난 스타리그가 많이 아쉬웠다. 다시 올라가 기쁘고, 이번에는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벽에 가까운 메카닉 전술로 신상호를 2-0으로 압도한 그는 일부 기복이 심하다는 평에 "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하기 때문에 평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열심히 할 뿐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16강에 가볍게 올라갔다. ▲ 일단은 지난 스타리그가 많이 아쉬웠다. 다시 올라가서 기쁘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쳤고 그것이 탈락으로 이어졌다. - 앞 경기가 장기전이었다. 컨디션에 영향은 없었는지. ▲ 경기 전에는 정말 졸렸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집중이 잘 됐다. - 상대 신상호가 전략적으로 나왔다. ▲ 연습때는 한 번도 당하지 않았던 전략들이다. 오늘 경기는 감이 좋아서 상대의 전혀 예상 하지 못했던 전략들이 다 정찰이 됐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16강 상대로 박찬수를 희망했는데. ▲ 최근에 나를 이겼던 선수가 눈에 보이길래 붙인 것 뿐이다. 복수의 의미는 없었다. 또 어떤 상대를 만나던 상관이 없다. 피하고 싶은 선수도 없다. - 기복이 심하다는 평이 있다. ▲ 많이 못한다고 생각을 한다.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평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제가 잘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열심히 할 뿐이다. - 이번 스타리그 목표를 말한다면. ▲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무슨 대회를 하든 목표는 우승이다. 목표는 낮추는 일은 없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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