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쟁쟁한 톱스타들이 대거 브라운관 복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방송예정인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빈과 송혜교가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속 베스트 커플 1위에 뽑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속 베스트 커플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빈-송혜교 커플이 화려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총 1,334표 중 923표(69.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현빈-송혜교 커플은 KBS '눈의 여왕'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현빈과 '풀하우스'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송혜교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풀하우스'의 표민수 PD와 '거짓말'의 노희경 작가가 손을 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98표(7.3%)를 얻은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최정원 커플이 차지했다. 오는 9월 방송예정인 KBS 2TV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동명의 만화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작품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위는 오는 9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박신양-문근영 커플이 92표(6.9%)를 얻으며 이름을 올렸다. 실제 두 배우의 나이 차가 상당한 데다 문근영이 남장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이지아, '타짜'의 장혁-한예슬,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연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