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과 엄정화가 영화 ‘해운대’(윤제균 감독, 두사부필름 제작)에서 이혼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중훈은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에 몰아친다는 사실을 부산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재난 방재청 김휘 박사 역할을 맡았다. 엄정화는 극중 이혼한 김휘 박사의 아내 역에 낙점됐다. ‘해운대’ 제작의 한 관계자는 “엄정화가 앨범 활동을 끝내는 대로 영화 ‘해운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박중훈과 함께 이혼한 부부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해운대’는 순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재난영화다. 일찌감치 하지원과 설경구가 캐스팅됐다. 극중 설경구의 동생 역에는 이민기가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해운대’는 12일 서울 압구정에서 고사를 지냈으며 오는 18일 부산 해운대에서 크랭크인 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