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42)이 "나와 강호동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과 극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13일 밤 MBC ‘황금어장'의‘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예계의 군기반장이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 내가 어렵게 한 후배가 많지가 않다. 내가 혼낸 사람은 박명수밖에 없다(웃음)”며 부인했다.
이어 “나와 강호동씨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과 극인 사람이다.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동엽이나 유재석씨는 사람들이 거의 다 좋아한다. 나도 그들처럼 하면 팬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의 성격이 그렇게 될 수가 없다. 우리는 그렇게 타고났다”며 강해보이는 성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경실은 “어떤 사람들은 내가 웃는 소리가 시끄럽고 천박하다며 고치라고 한다. 나도 고치고 싶지만 웃길 때는 나도 모르게 그렇게 나온다”며 “안티도 팬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만 나오라는 말은 못들어주겠다. 특히 죽으라는 말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배우 장미희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던 이경실이 최근들어 이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분이 싫어하는 것 같아서 안하고 있다. 코미디프로에서는 주요대사가 ‘똑 사세요’였기 때문에 안할 수 없어서 했던 것인데 그분이 안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그 이후로는 안했다. 만약 좋아하셨다면 요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도 할게 많은데 집에서 나 혼자 한다(웃음)”며 “그런데 내가 지금 바로 장미희씨 윗집에 살고 있다. 그분과 인연이 있긴 있나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날 이경실은 ‘사우나를 끊을 수 없다’는 주제의 고민을 들고 무릎팍도사를 찾았으며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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