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9살 연하남과 결별
OSEN 기자
발행 2008.08.14 08: 28

'프렌즈'의 금발 미녀 제니퍼 애니스톤(39)이 끝없는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에게 남편 브래드 피트를 뺏긴 이후로는 사랑과 일, 양쪽 모두가 부진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중이다. 애니스톤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까지 뜨거운 모습을 연출했던 9살 연하의 연인 존 메이어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은 14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소식통을 인용, '애니스톤과 메이어가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서로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연상연하 커플의 짧은 러브 스토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니스톤은 피트와의 이혼 뒤 코트니 콕스 등 절친한 친구의 집을 찾아 한동안 은둔 생활을 하는 등 충격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코믹 연기로 잔뼈가 굵은 빈스 본과 사귀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고의 톱스타 커플 '브란젤리나'로 유명해진 졸리-피트의 그늘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다. 한동안 뜨거웠던 애정도 잠시. 애니스톤과 본은 약혼설이 무성했던 2006년 겨울, 오히려 파경에 이르른 사실을 알렸다. 1년 가까이 연인 사이로 지냈던 두 사람은 애니스톤이 런던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온 뒤 "연인 관계를 청산하는 데 동의했고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각자의 대변인을 통해 동시에 기자회견을 했다. 인기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애니스톤은 피트와 같이 살면서 배우로도 인기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피트가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졸리에게 반해 떠나면서 한동안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후유증을 앓았다. 이 와중에 성격파 배우 빈스 본을 만나고 헤어진 뒤 "입양해 아이를 키우면서 혼자 살겠다"고도 했던 그는 연하남 메이어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또다시 하룻밤 사랑의 아픔만 남겼다. mcgwire@osen.co.kr 영화 '브레이크 업'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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