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KBS 2TV ‘개그콘서트’ 올림픽 특집 방송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개그맨 허경환(27)이 박태환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기자와 만난 허경환은 “박태환 선수가 국민 스포츠 스타라서 ‘봉숭아학당’ 올림픽 특집편이 방송되고 난 후 덕을 많이 봤다. 기사에서 ‘허경환 근육질 몸매’라는 부분을 봤는데 사실 부끄럽다. 나는 더 멋진 몸매를 위해 운동을 하지만 박태환 선수는 철저한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라서 차원도 다르고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박태환 선수의 팬이라서 400m와 200m 자유형 결승 경기를 다 챙겨봤다. 경기를 보는 나는 손에 땀이 나고 긴장이 되는데 정작 박태환 선수의 표정은 너무나 해맑고 순수해 보였다. 너무나 값진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마지막으로 “15일부터 1500m 자유형 경기가 시작된다고 알고 있다. 지금껏 페이스 조절을 잘 해온 것처럼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힘을 다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린보이’ 박태환은 15일 오후 8시 35분부터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또 한번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