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금메달 6개를 따내 종합 3위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이 14일에도 어김없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양궁, 체조,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 7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단체전에서 6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은 박성현, 윤옥희, 주현정이 모두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치열한 집안싸움이 예상된다. 지난 1984년 LA올림픽부터 여자 개인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7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노리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의 2연패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남자 체조 양태영과 김대은의 금빛 비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 판정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에 그쳤던 김대은과 양태영은 금메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금맥으로 떠오른 유도의 남자 100kg급 장성호와 여자 78kg급 정경미도 금빛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성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기수를 맞는 등 마지막 올림픽에 열정을 불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남녀 복식에서 각각 4강 및 결승에 오른 배드민턴의 단식 및 혼합복식도 관심을 모은다. 이현일이 8강에서 중국의 바오췬라이와 격돌하고 이용대-이효정조가 역시 8강에서 영국과 대결을 펼친다.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탁구도 남자가 대만과 단체전 예선 마지막경기을 치르는 가운데 여자도 일본, 호주와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노골드로 고전하고 있는 레슬링은 그레코로만형 84kg급 김정섭과 96kg급 한태영이 메달이 도전한다. 지난 13일 미국에 8-7의 극적인 승리를 거둔 한국 야구는 한 수 아래인 중국과 부담 없는 한판을 치르고 복싱 웰터급 69kg급 김정주도 16강전에 나서 본격적인 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이외에 남자 핸드볼이 아이슬란드와 예선을 치르고 여자 하키는 스페인과 대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