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불발 ‘요 라 탱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출연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8.14 09: 00

오는 10월 27일부터 3일간 열릴 감성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이하 GMF 2008)의 3차 라인업이 발표됐다. 크라잉넛, 델리 스파이스, 미국의 전설적 인디 밴드 ‘요 라 탱고’(Yo La Tengo), 일본의 ‘데파페페’(Depapepe) 등 12팀이 추가된다.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아티스트는 ‘요 라 탱고’다. 20년 이상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며 미국 인디 록의 역사라 불리는 이 혼성 3인조 밴드는 해외 유수 매체에서 선정한 명반을 여러 장 발표했다. 펜파포트록 페스티발 등 그간 내한 공연이 수 차례 불발로 그친 바 있어 이번 내한에 거는 국내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타 연주 듀오인 데파페페(Depapepe)의 출연도 전격 결정됐다. ‘커피프린스1호점’을 비롯한 여러 드라마와 프로그램의 BGM으로 사용돼 국내에서도 높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델리 스파이는 GMF 2008 출연 후 잠정 휴지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크라잉넛은 평소의 폭발적인 느낌 대신 전격적으로 언플러그드로 편성해 가을 야회 무대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또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새롭게 구성한 프로젝트 밴드 ‘이바디’도 감성 무대에 동참한다. 윈디시티, 세렝게티의 참여로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흑인 음악의 특별 세션이 마련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뎁, 나루와 인디씬의 대표 아티스트들인 라이너스의 담요, 더 캔버스, 썬스트록 등도 추가됐다. 한편 GMF 2008은 탤런트 이하나가 페스티벌 레이디로, 토이 유희열리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나서 주목을 끈다. 공연이 진행되는 3일간 총 56팀이 출연해 감성 멜로디를 선사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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