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30)이 여배우에게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김하늘은 13일 채널 온스타일에서 방영된 ‘김하늘의 Travel Diary in Italy’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세월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더욱 깊이 있고 진심이 담긴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여배우로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중년의 나이에도 멋진 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들이 많아, 이제는 시청자나 관객들도 여배우의 나이를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며 “그 분들의 농익은 연기를 볼때마다 나도 성숙한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김하늘은 “예전에 비해 요즘은 일을 할 때 ‘일’이 아니라 ‘놀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며 “이점 역시 ‘여배우 김하늘’이 나이 먹은 덕분에 얻은 것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하지만 배우가 아닌 여자 김하늘은 세월이 너무 무섭고, 한 살 한 살 나이 먹는 것이 너무너무 싫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하늘의 Travel Diary in Italy’는 김하늘의 일주일간의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 김하늘은 피렌체, 밀라노, 몬탈치노 등 이탈리아의 유명 도시들을 여행하며 와인을 시음해보고, 야외 피크닉을 나가는 등 오랜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만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