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시청률은 상승세, 반응은 극과 극
OSEN 기자
발행 2008.08.14 09: 01

13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의 고향’ 3화 ‘사진검의 저주’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극불패’ 최수종이 출연한 ‘사진검의 저주’는 19%(AGB닐슨)을 기록하며 시청률 면에서는 ‘최수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정작 내용은 공포스럽지 않고 싱거워 '전설의 고향' 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사진검의 저주’는 두 번의 전란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 왕실이 국운을 북돋기 위해 신물 보검인 사진검을 만들면 벌어지는 괴이한 죽음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납량물로 앞서 방송된 ‘구미호’와 ‘아가야 청산가자’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선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납량 특집과는 다르게 신선했다’ ‘최수종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가 뛰어났다’ ‘교훈이 담겨 있어 할머니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등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전설의 고향답게 무서운 공포를 기대했는데 ‘사진검의 저주’는 전혀 공포스럽지 않아 실망했다’ ‘전설의 고향이 아니라 별순검을 보는 것 같았다’ ‘귀신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예쁘기만 하고 무섭지가 않아 재미를 반감시켰다’ 등 아쉬움을 표현하는 글들도 있었다.
한편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며 수목극의 강자로 자리잡은 ‘전설의 고향’ 제 4화 ‘귀서’는 14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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