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과 관계를 했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여성을 만족시키지 않고 끝나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 전 병원 문을 두드리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런 남성들의 고민의 해결법은 무엇일까.
성이 개방되면서 성관계를 맺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면서 남성들의 조루에 대한 공포심은 더 심해져만 간다. 경험이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자위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자위는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성행위를 할 때에도 쉽게 사정해 버리는 것이다.
조루의 판단은 사정 장애 중 가장 흔한 것으로 30~50%의 남성에게서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성이 수의적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조루의 치료법은 원인질환의 치료가 중요하다. 정신적인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치료와 함께 전립선과 같은 정부 질환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약물치료라 하여 먹는 약, 바르는 약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감각과민에 의해 유발된다는 근거 하에 시도되고 있는 음경배부신경차단술 치료법은 귀두부분이 예민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95%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이런 수술이나 약물치료 말고도 행동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시만즈기법과 마스터스&존슨 압박법, 감각 훈련법은 이런 행동요법 치료는 파트너와의 협조와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유로탑비뇨기과 이선규 원장은 “아직 그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조루증은 무조건 약물이나 수술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 위의 행동요법을 계획대로 규칙적으로 시행해보고 자신의 원인을 판단해 보고 전문의사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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