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연속 1점차 승리 '8강행 파란불'
OSEN 기자
발행 2008.08.14 16: 27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남자 핸드볼이 덴마크전에 이어 아이슬란드와 경기서도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4일 오후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조 3차전서 2승을 달리던 아이슬란드를 한경태 골키퍼의 선방과 윤경신의 활약에 힘입어 22-21로 승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독일전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유럽챔피언 덴마크에 극적으로 1점차로 승리한 데 이어 '복병' 아이슬란드도 꺾어 2승 1패가 됐고 조 상위 4개팀이 진출하는 8강 결승토너먼트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반을 10-9로 앞서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한경태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정수영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12-9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중반 들어 윤경신이 들어와 연이어 득점을 올려주며 18-1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20분께 19-17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한국은 윤경신의 중거리 득점과 심판 판정에 흥분한 아이슬란드 선수의 2분 퇴장을 묶어 여유를 찾았다. 그러나 종료 1분 30초를 남겨 놓고 득점을 허용하며 22-21까지 추격 당한 한국은 종료 20초를 남겨 놓고 시작한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챙겼다. 윤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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