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림팀 3연승, 스페인과 8강 선착
OSEN 기자
발행 2008.08.14 22: 54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향한 미국의 움직임은 거칠 것이 없었다. 미국은 14일 베이징 올림픽 농구 경기장서 열린 남자 농구 B조 그리스와 3차전서 3점슛 2개를 포함 18득점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18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 준 크리스 보시(토론토)의 활약에 힘입어 92-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앞서 열린 경기서 독일을 72-59로 따돌리고 나란히 3연승을 올린 스페인과 함께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최소한 조 3위를 확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금메달을 향한 미국의 항해는 순풍에 돛을 단 듯했다. 1쿼터서 다소 고전하며 20-16으로 끝마친 미국은 2쿼터 초반 브라이언트와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개인기를 유감 없이 선보이기 시작한 미국은 2쿼터를 51-32로 끝냈다. 3쿼터서도 74-54로 점수 차를 유지한 미국은 4쿼터서도 무리 없이 승리를 굳혔다. 경기 막판 그리스가 추격의 예봉을 세우기도 했으나 미국은 종료 38초 전 터진 데런 윌리엄스(유타)의 3점포로 매경기 90점 이상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 14일 전적 ▲ 남자 농구 B조 미국 92(20-16 31-16 23-22 8-15)69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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