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림픽] 남자 양궁-배드민턴, 7번째 금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8.15 08: 35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잠시 주춤했던 한국이 15일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양궁, 배드민턴 등에서 7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 종목은 역시 양궁.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남자 양궁은 임동현, 박경모, 이창환이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해 지난 14일 7연패 달성에 실패한 여자 개인전의 한을 대신 풀겠다는 각오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임동현. 사상 최초의 남자 개인전 우승을 벼르고 있다. 배드민턴도 금빛 도전을 준비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여자 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가 중국의 유양-두징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남자 복식 황재민-이재진이 준결승에서 중국과 격돌하고 남자 단식에서 이형일이 4강에서 말레이시아의 리충웨이와 만난다. 선전을 거듭하며 무패 행진으로 4강에 오른 여자 탁구도 싱가포르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톱시드인 중국을 피한 한국은 20년 만의 금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의 에이스 당예서의 활약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1500m에 도전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37명이 5개조로 나눠 치르는 예선에서 3조 6레인을 배정받아 금빛 물살을 가른다. 종주국 미국을 꺾으며 메달 전망을 밝힌 야구도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르고 여자 농구는 벨로루시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8강행이 사실상 확정된 여자 핸드볼은 브라질과 대결하고 남자 하키는 독일과 예선 3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복싱 라이트급의 백종섭과 밴텀급 한순철이 16강전서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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