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올림픽 2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일본 수영의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등은 일본 수영 최초로 올림픽 2관완 2연패를 이룩한 기타지마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기타지마는 지난 14일 벌어진 남자 200m 평영 결승에서 2분7초64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58초91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100m 평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이었다. 는 기타지마가 경기 후 "베이징에 오기 전부터 남다른 기분이 들었다. 은퇴할 각오로 경기를 해왔다"고 말해 은퇴를 시사했다고 전했다. 기타지마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으로 금메달을 4개나 따내 더 이상 이룰 꿈도 없다. 히라이 일본대표팀 코치도 "앞으로 주변의 기대에 100% 부응하기 어렵다. 다음 대회(2012년 런던)에는 30살이다"며 은퇴설을 뒷받침했다.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뒤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 계획을 밟히기도 했다. 일본의 올림픽 영웅으로 떠오른 기타지마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당장 초특급 CF 모델로 부상, 올림픽 명성을 등에 업고 상당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일본은 기타지마 신화 열풍에 휩싸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