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AL전 2루타 2방…4일 만에 멀티히트
OSEN 기자
발행 2008.08.15 11: 46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루타 2개를 때려내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3일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프로그레피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1회와 9회 2루타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토론토전 4타수 3안타 이후 4일 만이자 12번째 멀티히트. 지난 6∼12일까지 6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13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대타로 출장,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전날 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원한 2루타를 쳐냈다. 2사 2,3루 타점 기회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카브레라의 초구 92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루 몬타네스 옆에 떨어지는 장타를 쳐낸 것. 주자 2명이 여유있게 홈을 밟아 추신수는 시즌 31타점째를 기록했다. 3회 1사 1루에서 2루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로 나선 6회 3루수 내야플라이, 7회 1사 1루에선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그냥 날리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지막 투수 알베르토 카스티요와 맞선 그는 스트라이크 한 개를 고른 뒤 파울 2개로 몰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이번에도 92마일 직구를 밀어 좌측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20번째 2루타. 추신수는 후속 켈리 쇼팍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6푼3리(종전 0.259)로 다시 높아졌다. 클리블랜드는 3-3 동점이던 8회에만 무려 8실점해 6-11로 패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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