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남자 양궁 개인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을 노렸던 임동현(22.한국체대)과 이창환(26.두산중공업)이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만 8강에 진출했다. 박경모는 15일 낮 베이징올림픽 그린양궁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라팔 도브로폴스키(폴란드)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팀의 맏형이자 세계랭킹 3위 박경모는 세계랭킹 19위 폴란드의 라팔 도브로폴스키를 113-105로 손쉽게 꺾어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임동현은 미국의 빅터 운덜에게 3엔드에서 82-85로 뒤진 뒤 4엔드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111-113으로 패했다. 맨 먼저 16강전에 나섰던 세계랭킹 30위 이창환도 세계랭킹 15위 말레이시아의 청추시안과 4엔드까지 105-105 동점을 이뤘으나 슛오프(연장) 두 번째 화살에서 9점을 쏴 10점을 쏜 청추시안에게 패해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