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브라질에 1점차로 패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15일 베이징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조 4차전 브라질과 경기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해 32-33으로 의외를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1승 1무 2패가 됐고 한국은 첫 패배를 기록해 2승 1무 1패가 됐다. 마지막 헝가리전을 남겨 놓고 있는 한국은 헝가리를 이길 경우 조 4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이 확정되나 패하면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은 +17, 브라질은 -17이여서 한국이 헝가리에 패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1무 2패를 기록 중이던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1승을 위해 한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다. 기세에 밀린 한국은 브라질의 장신 공격수에 막혀 2점차로 끌려 다니며 고전했고 결국 전반을 12-17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재역전 당한 한국은 다시 브라질의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후반 20분께 26-27까지 쫓아갔다. 이후 김남선과 박정희가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허순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31-3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수비 중 허순영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맞은 한국은 종료 직전 중앙에서 슛을 허용,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저녁 헝가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