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5-4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8.15 16: 32

[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쿠바 대표팀이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쿠바는 15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결에서 11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쿠바는 3승 무패로 예선 리그 단독 선두로 4강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쿠바는 1회 톱타자 두베르겔의 볼넷과 미국 선발 트베러 케이힐의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서 엔리케스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햇다. 이어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벨의 밀어내기 사구로 2득점째 올렸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4회 테리 티피-네이트 슈어홀츠-존 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쿠바와 미국은 8회 솔로 홈런을 주고 받으며 3-3 팽팽하게 맞선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쿠바는 11회초 두베르겔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엔리케스의 2타점 적시타로 5-3 전세를 뒤집었다. 미국은 11회말 공격 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리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