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이틀 동안 뜸했던 금메달에 장미란(25, 고양시청)이 도전하고 야구는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펼친다.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대회 8일째인 16일 가장 기대하는 우승 후보는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 출전하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중국의 탕궁훙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베이징 대회만은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세계신기록과 금메달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장미란은 특히 중국의 무솽솽이 불참한 관계로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를 1점차로 물리친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일본 호시노 감독이 "한국 팀은 오더만 바꾸지 않으면 된다"며 한국팀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하면서 한국은 반드시 일본을 이기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이집트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남자대표팀은 이집트를 반드시 넘어 8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이효정(27)-이용대(20)조도 준결승에 나선다. 여자 복식에서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건 이효정은 다시 금메달을 위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이현일(28)은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노리며 탁구는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 이외에도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23, 미국)가 접영 100m에 출전해 대회 7관왕에 도전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육상 100m 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