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윔블던 우승에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올림픽 제패에 나선다. '왼손 천재' 나달은 지난 15일 베이징올림픽 그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1(6-4 1-6 6-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제임스 블레이크(미국)를 4강전서 2-1(4-6 7-5 11-9)로 꺾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와 오는 17일 결승전을 치른다. 다음주 세계랭킹 1위 등극이 예상되는 나달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8강에서 탈락한 페더러는 스타니슬라스 바킹카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 쌍둥이 밥 브라이언-마이크 브라이언(미국) 조를 2-0(7-6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