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해둔 왁스, 이제는 제대로 활용하자
OSEN 기자
발행 2008.08.16 10: 01

많은 남성들이 집에 왁스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을 것이다. 왁스를 이용한 스타일링을 즐기지 않더라도 헤어관리 필수품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TV나 잡지에 등장하는 남자 연예인들의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보고 ‘나도 한번?’이란 생각으로 왁스를 구입하지만, 마음처럼 연출되지 않는 머리 때문에 왁스를 구석에 방치에 두는 분들도 적지 않다. 이는 제대로 된 스타일링 방법을 숙지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샴푸 후 어느 정도의 물기를 닦아낸 후 살짝 말려준 다음, 매트한 왁스를 이용해 머리를 손가락으로 구긴 다음 위쪽으로 당겨준다. 옆머리는 손바닥에 약간 남아 있는 왁스를 이용해 살짝 눌러 주어 마무리해주자. 두상이 약간 큰 편이라면 머리를 붕 띄워 볼륨을 주기 보다는 차분하고 단정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으로는 엄지와 검지로 머리카락을 가닥가닥 잡아준 다음 한쪽 방향으로 당겨주면 되는데, 앞쪽으로 쏠린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가르마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정돈되지 않는 느낌의 삐죽삐죽 뻗친 스타일을 연출하길 원한다면 세팅력이 강한 하드 왁스를 이용해보자. 이 스타일은 어느 정도 짧은 머리에 적합한 것으로, 먼저 모발 뿌리에서부터 끝까지 전체적으로 왁스를 발라 주고, 손가락 사이에 머리카락을 넣은 후 깍지를 끼듯 잡아 모근을 방향을 만들어 줘야 한다. 다양한 방향으로 머리가 뻗칠 수 있도록 힘을 주어 방향을 잡아주면 하루종일 유지될 수 있다. 현태 원장이 이끄는 라뷰티코아의 희정 디자이너는 “왁스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스타일에 맞는 세팅력과 광택력을 갖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루 10분 투자로 충분히 멋쟁이가 될 수 있으니 조그만 더 신경을 써보자”고 제안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