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4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야구 종주국' 미국 대표팀이 귀중한 1승을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미국은 16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결에서 5-4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미국은 2승 2패로 4강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날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0-1 석패했던 캐나다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승리 사냥에 나섰다. 2회 1사 후 닉 왜그라츠의 안타에 이어 맷 로젤스태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캐나다는 3회 엠마누엘 가르시아의 적시 3루타, 마이클 선더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보탠 뒤 4회 애덤 스턴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미국 타선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바든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솔로 아치와 존 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 테리 티피의 1타점 2루타로 3-4 턱밑 추격했다. 미국은 3-4로 뒤진 7회 2사 2루서 바든-티피의 연속 2루타로 5-4 역전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데이비 존슨 미국 대표팀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