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이 올림픽이 끝나고 해보고 싶은 일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2시 25분 SBS에서는 ‘베이징 2008 마린보이 박태환 정상에 서다’ 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하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에 도전하기까지 매일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과 운동 과정들이 전파를 탔다. 타고난 부력, 엄청난 폐활량 등 수영 선수로서 박태환의 장점들을 소개하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은 ‘올림픽이 끝난 후 무엇을 하고 싶느냐’는 정준하의 질문에 “여행을 다니고 싶다. 9월 달에는 2학기가 시작된다. 일반 학생처럼 학교도 다니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소개팅 해보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편, 평소 잘 먹는 음식으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400m 금메달을 딴 직후 인터뷰가 방송되기도 했다. 당시 박태환은 “잠을 많이 설쳤다. 지금에서야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어서 말하지만, 어깨가 무거웠고 부담이 많이 됐는데 국민 여러분께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