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당’ 빅죠, 살찌기 전 고교 때 ‘훈남’ 사진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8.08.16 20: 17

3인조 혼성그룹 홀라당이 또 다시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에는 TV발 관심이다. 홀라당은 16일 저녁 방송된 SBS TV ‘스타킹’에 출연했는데 이들의 출연 장면이 전파를 타자마자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코너는 ‘홀라당’으로 바빠졌다. 이날 홀라당은 간단한 퍼포먼스와 댄스를 선보이고 타이틀곡 ‘비트윈’을 들려줬을 뿐이지만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빠르게 달아올랐다. 그 호기심의 중심에 래퍼 빅죠가 있음은 물론이다. 빅죠는 그 이름처럼 한눈에 보기에도 거구다. 실제 몸무게가 200kg이 넘는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우리나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가수다. 아버지는 미군으로 한국 근무를 하다 어머니를 만나 결혼했고 빅죠는 아버지의 나라 미국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7살이 되던 해 지병으로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초-중학교를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학교를 나왔다. 고교는 다시 미국에 가서 마쳤는데 이 기간 동안 빅죠는 힙합을 접하게 된다. 고교 때도 체격이 좋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거구는 아니었다. 당시는 학교에서 미식축구를 해 매우 ‘준수’한 체격을 갖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고교 때 사진을 보면 건장한 체격임은 느낄 수 있으나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때도 이미 100kg을 넘기는 했지만 미식축구라는 격한 운동을 소화해 낼 정도로 날렵했다고 한다. 하지만 빅죠는 운동 중간 부상을 당했고 이후 운동을 멈추자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 빅죠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몸무게는 저도 정확히 모른다. 저울이 저를 거부하기 때문에 나도 그를 거부하고 있다”고 농담을 했다. 200kg을 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일부 보도에 나온 230kg이니, 250kg이니 하는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미식축구 선수 경력이 말해주듯 체중은 엄청나지만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혈압도 정상에 가깝다”는 빅죠는 “맞는 옷이 없어 10년째 미국에다 주문해 입고 있는데 그런 게 조금 불편하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지만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차근차근 다이어트도 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미식축구를 하던 고교 때의 빅죠(오른쪽)와 200kg이 넘는 지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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