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올림픽 대표팀의 오른손 거포 이대호(26, 롯데)가 두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16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0-2로 뒤진 7회 좌측 펜스를 넘는 시원한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지난 13일 미국과의 첫 대결 0-1로 뒤진 2회 무사 1루서 미국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볼 카운트 1-0에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6회 두 번째 투수 윤석민이 아라이에 선제 좌중월 투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추격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대호의 한 방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0-2로 뒤진 대표팀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김동주가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자 앞선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이대호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2-2에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큰 타구였다. 한편 대표팀은 이대호의 2점 홈런을 발판 삼아 7회초 현재 2-2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8강 진출의 중요한 고비가 될 한국-일본의 경기가 16일 저녁 우커송 야구장에서 벌어졌다. 7회초 무사 1루 이대호가 동점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베이징=올림픽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