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중국 꺾고 뒤늦게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8.08.16 22: 19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유럽 최강자 네덜란드가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경기 만에 베이징 올림픽 첫 승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16일 우커송 제 2구장서 열린 중국과의 본선 풀리그 4차전서 5회 대거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후 1승을 거두며 단독 최하위(8위)에서 캐나다, 대만과 함께 공동 6위(16일 현재)로 올라섰다. 반면 중국은 전날(15일) 대만에 '승부치기' 끝에 8-7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올림픽 야구 첫 출전 대회서 대만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중국은 3회 후펑리엔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아내며 또 한 번의 이변을 꿈꿨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4회 선두 타자인 사뇰 아드리아나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5회서만 시드니 데 종의 스리런을 포함, 5점을 뽑아내며 6-1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국은 5회 순웨이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8회 후펑리엔의 솔로 홈런에 9회 순링펑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차 까지 따라갔으나 경기를 재역전하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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