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삼바 군단' 브라질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간 반면 '아주리 군단'이탈리아는 벨기에에 일격을 당했다.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16일 선양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하파엘 소비스(레알 베티스)와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카메룬을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사상 첫 올림픽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오는 19일 저녁 연장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물리친 2004 아테네올림픽 우숭국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타툰다. 브라질은 90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며 카메룬에 고전했지만 연장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카메룬을 침몰시켰다. 아르헨티나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연장전서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브라질이 승리의 기쁨을 부르는 사이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에 2-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로시(바이레알)가 두 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종료 11분을 남겨 놓고 무사 뎀벨리에게 결승골을 내줘 벨기에에 패하고 말았다.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꺾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준결승을 치른다. 1996년 애틀랜올림픽 우승국 나이지리아는 피터 오뎀윈지(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빅토르 오비나(키에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