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 2개 추가…11경기 연속 출루
OSEN 기자
발행 2008.08.17 08: 01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볼넷 2개를 추가하며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6일 탬파베이전 이후 출장한 11경기에서 빠짐없이 1루를 밟으며 팀에 소금같은 역할을 했다. 이 기간 중 8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2경기에서 볼넷, 1경기에선 몸맞는 공을 기록했다. 덕분에 추신수는 8월 월간 타율 3할6리를 마크하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2할4푼3리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후반기에만 2할9푼2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추신수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존 래키와 맞섰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역시 선두로 등장한 4회에는 중견수 플라이. 그러나 5회 2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6회 무사 1,3루에서도 볼넷으로 팀에 만루 찬스를 이어줬다. 9회말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상대 소방수 프란스시코 로드리게스와 맞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종전 0.269)로 낮아졌다. 클리블랜드는 3-4로 패해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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