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남자복식 금메달
OSEN 기자
발행 2008.08.17 08: 20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7, 스위스)가 단식 탈락의 아픔을 복식 금메달로 달랬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와 호흡을 맞춘 페더러는 지난 16일 밤 중국 베이징 올림픽 그린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스웨덴의 시몬 아스펠린-토마스 요한손 조를 3-1(6-3 6-4 6-7 6-3)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랭킹 1위를 자랑하는 기량과 달리 페더러는 그동안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4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2회전 탈락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한 그는 유독 올림픽에서 고전했으나 이번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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