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예능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MBC '무한도전'이 시청률 경쟁에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밀리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조사결과 16일 오후 6시30분에 방영된 '무한도전'은 13.6%를 기록했으나 이보다 앞서 5시55분 시작한 '스타킹'은 13.8%로 '무한도전'을 0.2%포인트 차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코리아 미디어 집계에서는 '무한도전'이 전국 시청률 14.2%로 여전히 토요일 예능 프로들 가운데 선두를 달렸고 '스타킹'이 13.8%,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어느 쪽 결과로건 그동안 주말뿐 아니라 전체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강자로 손꼽혔던 '무한도전'으로서는 최근의 부진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다. 올해 초 최고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예능 프로 르네상스의 막을 올린 '무한도전'은 토요일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mcgwir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