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올림픽, 재미와 시청률 ‘따로’
OSEN 기자
발행 2008.08.17 09: 08

MBC TV ‘무한도전’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준비한 이색 올림픽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는 반응과는 달리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3.6%로, 지난 2일 시청률 14.7%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림픽을 맞아 준비된 대부분의 특집 방송이 올림픽 특수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1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압판 멀리뛰기, 상대방의 상의를 벗기면 승리하는 유도경기, 100M 복불복 달리기, 땅 짚고 헤엄치기, 역기 들어 엉덩이로 젓가락 부러뜨리기 등 스포츠 경기를 응용한 이색 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제 7의 멤버로 인정받은 전진은 뛰어난 체력으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역도하며 엉덩이로 젓가락 부러뜨리기에서는 노홍철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TV ‘스타킹’은 13.8%를 기록하며 ‘무한도전’을 0.2%포인트 차로 따돌렸고, KBS 2TV ‘스펀지 2.0’은 1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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