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클럽’, 한일전 야구에 20%대 추락
OSEN 기자
발행 2008.08.17 09: 30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에도 끄떡없던 SBS TV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이 야구 한-일전의 기시에 꼼짝 못하고 밀렸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조강지처클럽’의 시청률은 22.8%로, 올림픽이 개막된 이 후 방송된 9일 30.0%, 10일 33.5%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16일 열린 올림픽 야구 한-일전의 여파로 야구 경기를 중계한 KBS 2TV ‘여기는 베이징 야구(한국:일본)의 시청률을 20.4%를 기록했다. 16일 진행된 야구 경기는 9회 초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태에서 이대호가 2점 홈런을 치고, 김현수가 적시타를 치면서 5-2까지 점수차이를 벌이며 승리를 확신시켰다. 하지만 9회 말 다시 1점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승리를 지켜내면서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편 ‘조강지처클럽’은 원수(안내상 분)가 이혼을 취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화신(오현경 분)은 흥분하며 다시 원수에게 돌아올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말을 남기고, 홍삼을 사서 장인을 찾아간 기적(오대규 분)은 장인으로부터 ‘마음 떠난 사람은 잊으라’는 말을 듣고 마음 아파한다. 구세주(이상우 분) 역시 화신을 잊지 못하고 원수를 만나 화신의 안부를 묻지만, 원수의 뻔뻔한 거짓말에 또 한번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복수의 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비슷한 내용이 너무 오래 전개돼서 진부하다’ ‘길억과 복수가 결국 결혼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등의 시청자 소감이 이어졌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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