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베이징올림픽 한국야구대표팀의 3연승 뒤에는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6일 일본전에 앞서 통역을 맡은 박근찬 과장, 선수 일정 관리를 맡은 문정균 대표팀 매니저, 김용일 대표팀 트레이너가 AD 카드를 받아 대표팀에 전격 합류, 훈련과 선수들의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7일 중국전에서 4연승을 노리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한국야구대표팀의 기세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국제야구연맹(IBAF)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3장의 AD 카드를 받았다"며 "대표팀이 상승세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은 더욱 경기에 집중할 바탕이 마련된 셈"이라고 기뻐했다. 이전까지 대표팀은 빡빡한 AD카드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 24명을 포함해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4장, 강흠덕 트레이너까지 총 29장의 카드만을 확보, 최소 30장을 받은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그동안 KBO는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측에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대한야구협회와 KOC 측은 이미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 할당된 AD 카드 배정이 끝났기에 더 이상의 추가 카드를 받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만을 내세웠을 뿐이다. 자연스럽게 KBO는 행정력 부재라는 안팎의 거센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그러나 아마야구와 창구가 없는 KBO는 적극적으로 대한야구협회와 KOC에 협조를 요청, 국제야구연맹(IBAF)을 통해 AD 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었다. 좌로부터 박근찬 과장, 문정균 과장, 김용일 트레이너. . . . . .
